2019 발리 여행

1. 일정과 항공편 이야기

항공편

첫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발리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음 발리...많이 들어는 봤는데 그게 어디지? 싶어 찾아보았다. 발리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지역 이름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인도네시아의 수도가 자카르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제가 이렇게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여튼 일단 항공편부터 알아보았다. 워낙에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직항도 꽤 많은 편이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꽤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도 꽤 걸린다. 시간대를 바꿔가면서 가격을 좀 낮춰보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그냥 환승 한번 때리는게 일정이 훨씬 더 편해지는게 아닌가. 그래서 결국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공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타고 가기로 했다(한국 돌아올때도 똑같은 루트로 옴). 또 이렇게 말레이시아의 수도가 쿠알라 룸푸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추락 사고가 있던 항공사라고...상세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사고가 발생한 비행기는 아니라서 그냥 이용하기로 했다. 한국 국적기 이용할만큼의 여유가 없기도 했고...😭😭😭😭

비행기를 탈 때 마다 이륙전 안전 안내를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보는 편인데, 말레이시아 항공의 경우 안전 안내 비디오가 제법 잘 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국내 항공사에서 하는 안내의 경우에는 승무원이 안내를 해주고 비디오가 서포트를 해주는 식인데, 비디오는 대부분 그래픽이다 보니 실제로 구명조끼가 어디있다는거야? 싶은 생각이 드는데 말레이시아 항공의 경우에는 실제 비행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다보니(대신 승무원이 시연을 해주진 않았던 것 같다) 어디를 뒤져보면 되겠구만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명조끼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다 싶으니 어느정도는 디테일한 안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공항

(지도 링크를 걸었더니 이상하게 홍콩쪽에 있는 라운지가 나와서 그냥 구글 지도 자체를 첨부한다)

PP 카드를 만든 이후로 공항에 갈 때 마다 시간이 되면 무조건 라운지에 들르는 편인데, 발리에 가기 전 쿠알라 룸푸르 공항에서 시간이 되서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 들를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라운지에 가지 못해 아쉬웠던 차에 매우 기꺼운 상황!(사실 가본 라운지 중에 인천공항 라운지가 손에 꼽게 좋기 때문에 못가면 많이 서운하다) 수도에 있는 공항이다보니 쿠알라 룸푸르에 있는 라운지도 꽤 시설이 괜찮았다. 아쉽게 사진을 찍어놓질 못했으니 내부 사진은 위의 링크를 확인해보자.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발리의 국제공항인 응우라라이 공항은 인천공항보다도 나중에 리뉴얼 된 공항이라 그런지 시설이 꽤 좋은 편이었다. 사실 입국할 때 보다는 출국할 때 더 체감하기 좋았는데, 소지품 검사 기기도 그렇고 과정도 그렇고 최적화가 잘 되어있어 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다만 입국할 때는 좀 운에 따라 갈리는데, 직원이 귀찮아한다면 오래걸리고 귀찮아하지 않는다면 금방금방 통과할 수 있다. 그렇다고 천년만년 기다려야 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니 이런 기다림 정도는 여행의 설레임으로 버텨보자. 아, 참고로 응우라라이 공항 = 덴파사 공항이니 헷갈리지 말자(내가 헷갈려서 하는 얘기).

발리 공항에 도착해서 나오면 사람들을 맞이하는 무시무시한 석상(동상? 조각?). 가족 단위로 많이들 여행 오는데 애기들한테 이런걸 보며줘도 괜찮은 건가...

참고로 여기서는 출국하기 전에 프리미어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여기도 음식과 음료의 종류가 제법 된다. PP카드가 있다면 여기서 배를 채우는 것도 추천한다. 역시 건물은 신축이 좋다 싶은 것이다.


일정

대략 8박 9일정도를 머물렀는데, 두 곳의 지역, 세 곳의 숙소에 있었다(숙소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얘기해봅시다). 3박 4일동안 스미냑 지역에 있다가 나머지 일정은 모두 우붓에서 있는 일정이었다. 사실 마지막 2박 3일은 우붓이라기보다는 숙소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마무리를 고급 숙소의 시간이라고 부르고 있다. 고급숙소 너무 좋아 사랑해(?)

스미냑

스미냑은 발리의 해안이 가까운 지역인데, 그래서 그런지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스미냑 해안에서 서핑하는 것도 좋겠지만, 여기서 3박 4일을 있었던 이유는 그것보다는 하루를 할애해서 누사 페니다 섬에서 관광을 하기 위해서였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스노클링도 하고, 누사 페니다 섬의 자연 경관도 보는 것이다. 그 외의 시간에는 스미냑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돌아다녔다.

우붓 동쪽

스미냑에서 우붓으로 가기 전에, 택시 투어를 예약해서 가이드와 함께 우붓 동쪽에 있는 유적지들을 몇군데 들렀다. 브사키 사원부터 시작해, 띠르따 강가, 킨타마니를 지나 띠르따 앰플 사원을 마지막으로 들른 후 숙소로 가는 일정이었다. 혹시 발리에서 동쪽 지역을 지나갈 일이 있다면 이 중에 띠르따 강가만은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하루종일이라도, 아니 여기에 숙소를 잡고 하루 이틀 있어보고 싶을정도로 좋았다. 다른 사원들도 재미있긴 한데 브사키 사원의 경우 볼 수 있는 지역도 한정적이고 할 것도 그리 많지 않으니 시간이 널널한게 아니라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계단을 타고 쭉 올라가서 내려다볼때의 느낌이 끝내주긴 하지만...

우붓

전체 일정에서 우붓이 차지하는 비율이 꽤 큰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우붓 시내(?)를 충분히 돌아보고 나서 고급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었다. 아무래도 발리의 숙소 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는 것은 잘만 하면 조금 돈을 써서 끝내주는 시설읭 고급 숙소를 누릴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신혼여행에서 인생 최초로 고급 숙소에 묵어보고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이후로 조금이라도 고급 숙소에 머물러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에 기회와 예산이 된다면 가능한 고급숙소에 꼭 가보는 편이다(일본이나 유럽같은 곳에서는 꿈도 못꾸지만 ^^...).


이번 발리 여행의 대략적인 얘기만 조금 쓰고 접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말이 길어졌다. 뭘 먹었는지, 어디에 묵었는지 등등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는 것으로 하자...

GAE BAL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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